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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독일 저스트플레이 지분 70% 취득…301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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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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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독일 모바일 게임 리워드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한다. 베트남 캐주얼 게임 개발사와 국내 스튜디오를 사들인 데 이어 유럽 플랫폼 기업까지 확보하면서, 리니지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사업 재편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는 JustPlay GmbH(저스트플레이) 주식 1만7696주를 3016억6200만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4월 30일이다. 취득 후 지분율은 70%다.

계약에는 잔여 지분 관련 옵션 조항도 포함됐다. 공시에 따르면 매도인 보유 잔여 지분 7583주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콜옵션을, 매도인은 풋옵션을 보유한다. 행사가격은 행사 시기의 영업 성과에 따라 산정된다.

저스트플레이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이용자가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기프트카드나 현금성 보상 등으로 바꿀 수 있는 리워드 기반 플랫폼을 운영한다. 엔씨는 이번 인수 배경에 대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엔씨가 최근 이어온 캐주얼 게임 확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엔씨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캐주얼 게임 개발사 리후후 모기업 지분 67%를 약 1534억원에 인수했고, 국내 캐주얼 게임 개발사 스프링컴즈 경영권도 확보했다. 리후후는 북미·유럽 비중이 높은 글로벌 캐주얼 개발사로, 엔씨는 이를 통해 해외향 캐주얼 제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엔씨는 잇달은 인수를 통해 개발 스튜디오와 플랫폼을 함께 갖추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리후후와 스프링컴즈가 캐주얼 게임 제작을 맡는 개발 축이라면, 저스트플레이는 이용자 확보와 광고·보상형 수익모델을 담당하는 플랫폼 축에 가깝다. 게임 개발부터 유통, 데이터 기반 수익화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묶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는 리니지를 앞세운 MMORPG 중심 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캐주얼·광고형·글로벌 플랫폼 회사로 체질을 바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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