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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얼굴 공개에... “과거 지갑 훔쳤다” 증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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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강북 약물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20)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자 그가 과거 상습 절도 행각을 저질렀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나왔다.

김씨는 서울의 한 청소년센터에 다니던 2024년 절도사건에 수차례 휘말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그가 지갑, 에어팟 등 주변인들의 물건에 손을 댔다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김씨가 다닌 센터는 만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상대로 학업 및 활동 지원을 하는 기관이었다. 김씨는 절도사건에 휘말리며 센터에서 퇴출됐다고 한다.

경찰도 김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개인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경찰은 송치 결정서에서 “피의자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상태에서 자신의 욕구(고급 맛집, 호텔 방문, 배달음식 등)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피해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적시했다.

범죄 심리 전문가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SBS에 “도벽도 하나의 통제 욕구”라며 “김씨가 주변인들과 관계가 단절될 줄 알면서도 남의 물건을 습관적으로 훔쳤던 건 충동 통제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들 역시 자신의 주도권 아래 통제하고 이용하며 자존감을 높이려 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씨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김씨는 심의 과정에 직접 참석해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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