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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혐의' 시나위 김바다, 구속 피했다…법원 "사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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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밴드 시나위 보컬 출신 김바다 /사진=뉴시스, 뉴스1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는 밴드 시나위 보컬 출신 김바다(54·본명 김정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0일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속초지원 조약돌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 소지 및 흡연)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와 증거 인멸의 염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속초 소재의 한 주택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김바다의 대마 흡입 관련 첩보를 입수한 후 약 2개월간 추적 수사를 이어왔으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바다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나 김씨의 향후 활동 여부는 불투명하다.

애초 그는 오는 4월 25일~26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히어로 락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국 무산됐다. 주최 측은 "공연 예정이었던 김바다는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무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바다는 1995년 그룹 '뱅크'로 데뷔했고, 그해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합류했다. 그는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에도 꾸준히 출연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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