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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Z세대 남성 31% "아내는 남편에 순종해야"…더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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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Z세대(1997~2012년생) 남성들이 아버지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남성들보다 보수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대학 산하 글로벌 여성 리더십 연구소는 5일(현지 시각) 영국·미국·브라질·호주·인도·한국·일본 등 29개국의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평등 관련 태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Z세대 남성의 31%는 '아내는 항상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 33%는 '가정의 중요한 결정에 대해 남편이 최종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 남성의 경우 같은 질문에 대해 동의하는 비율은 각각 13%, 17%에 그쳤다.

'여성이 지나치게 독립적이거나 자립적인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는 항목에서도 Z세대 남성은 24%가 동의했으나 베이비붐 세대 남성은 12%만 동의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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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보수적 인식과는 별개로 Z세대 남성은 베이비붐 세대 남성보다 '좋은 직업'을 가진 여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여성이 남성에게 더 매력적'이라는 항목에 Z세대 남성은 41%가 동의했다. 베이비붐 세대 남성의 동의는 27%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을 지원한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의 켈리 비버 영국-아일랜드 지사 최고경영자(CEO)는 "Z세대 남성들에게서 성 역할에 대한 흥미로운 이중성이 나타났다"며 "포용적인 대화로 다양한 성 역할에 대한 인식과 수용을 증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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