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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철도 연결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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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가덕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철도 연결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부산과 울산 등 동남권에서 신공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향후 지역 교통망과 물류체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이날 제3회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가덕신공항 철도 연결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의결했다. 이 사업은 부전마산선과 부산신항선을 직결해 부산과 울산 등 동남권에서 가덕신공항까지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결선은 상선 6.58㎞, 하선 6.38㎞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6025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부산신항선은 경전선 서측 방면으로 연결돼 있어 부산 도심이나 동부권으로 이동하려면 김해 장유역에서 역방향으로 운행하거나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연결선이 구축되면 이 같은 비효율이 줄어들고, 단절 없는 철도 운송체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부산신항과 울산신항을 오가는 운행 거리가 59.5㎞ 줄어들어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부·울·경 주민들의 가덕신공항 접근성이 개선되면 공항 이용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사업은 예타 통과까지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가덕신공항 철도 연결선은 2016년과 2021년 각각 제3·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지만,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경제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24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나,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0.95로 1에 미치지 못해 통과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춘 연계 교통망 구축 필요성과 동남권 거점공항의 정책적 중요성이 반영되면서 종합평가(AHP)에서 기준을 충족했고, 결국 예타를 넘었다. 부산시는 이번 결정을 두고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계하는 핵심 철도망의 필요성이 정부 차원에서 인정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도심과 울산을 신공항과 빠르게 잇는 철도망이 구축되면 시민 이동 편의와 물류 경쟁력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타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는 후속 행정절차와 공정한 사업 추진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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