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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첫 지분투자 대상은 'K-엔비디아' 리벨리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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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30일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에 마련된 APEC 경제전시장 'K-비즈니스 스퀘어'에서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가 탑재된 랙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photo@newsis.com /사진=추상철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비상장 혁신 스타트업 첫 직접 지분 투자처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을 유력 검토 중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는 'K-엔비디아 육성'의 일환으로 리벨리온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서 1차 메가프로젝트로 K-엔비디아 육성을 비롯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신안우이 해상풍력 △전고체배터리 소재공장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첨단 AI반도체 제조공장 △반도체클러스터 에너지인프라 등 7개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리벨리온에 대한 예상 투자 금액은 약 3000억원이다. 민간 자본을 포함해 정책금융 자금이 투입되는 구조로 파악된다. 금융위는 1차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개별 기업을 사업 특성에 따라 투자심의위원회와 기금운용심의회 논의를 거쳐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국민성장펀드의 첫 혁신기업 직접 지분투자 사례가 된다. 국민성장펀드는 지난 1월 1호 투자처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낙점하고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75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의결했으나 이는 선·후순위 대출자로 참여하는 안건이었다.

정부의 1차 메가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K-엔비디아 육성을 위한 투자 지원은 1조원 이상 수도권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방식이 언급돼 있다. 국내 우수 기술 기업의 증자 참여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직접 돕겠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조건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 측은 이와 관련해 "국민성장펀드가 우선적으로 투자 검토하는 1차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자금 지원 논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여부와 조건 등은 아직 전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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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j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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