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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푸틴 기침 영상, 공개 4분만에 삭제…건강이상설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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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크렘린궁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축하 영상을 촬영하던 중 기침하는 모습. 모스크바타임스 엑스(X·옛 트위터) 영상 갈무리.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침하는 영상이 크렘린궁 공식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왔다가 4분여 만에 삭제됐다. 73세인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러시아 여성들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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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스크바타임스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연설문을 읽다가 갑자기 카메라 밖을 향해 고개를 돌린 후 목을 가다듬었다. 그는 자신의 목을 가리키며 촬영팀을 향해 “다시 하겠다. 목이 조금 따끔거린다. 기침이 나올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말을 너무 많이 했나 보다”라고 했다.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기침하면서 30초간 목을 가다듬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이후 기침 장면을 잘라낸 영상이 새로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이 푸틴 대통령의 건강 악화설에 힘을 싣는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국방장관으로부터 우크라이나 남동부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점령했다는 보고를 받을 당시 구부정한 자세로 파킨슨병 진단설에 시달렸다. 2023년에는 그가 침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구급요원들로부터 긴급 조치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해에는 농구장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오른손을 움켜쥔 채 몸을 자주 움직이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 건강 이상설이 재차 확산했다.

크렘린궁은 2018년부터 매년 푸틴 대통령이 1월 19일 주현절을 맞아 얼음물에 입수한다고 발표하는 등 건강 이상설을 일축해 왔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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