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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중 실수로 식당 데크를 파손한 작업자들이, 보상을 요구하지 않은 업주에게 단체 회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가 올린 글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이 공개됐다.
A씨는 "오전 10시께 오픈을 준비하던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어떤 분이 사장님 바꿔달라고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전화를 건 작업자는 "매장 앞에서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중 가게 앞 데크를 부쉈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에 A씨는 "다치신 분 없으면 괜찮다"고 밝혔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전날인 7일 작업자들이 인도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던 중 큰 나뭇가지가 떨어져 데크 바닥에 내리 꽂히는 장면이 담겼다.
작업자들은 A씨의 배려에 뜻밖의 방식으로 답했다. 통화를 마치고 난 후 오전에 전화했던 작업자 18명이 A씨의 가게를 찾아와 식당을 방문해 고기를 먹고 간 것이다.
A씨는 "전화해서 사과하신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세상 살 만하다. 너무 따뜻한 하루"라며 글을 마쳤다. A씨는 해당 글에 '따뜻한 세상'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친 사람 없는지부터 걱정해 주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사장님 대단하다", "단체로 식사하고 간 작업자분들 센스 만점", "봄이 빨리 왔나. 사장님도 작업자 분들도 모두 다 훈훈하다", "식당 어디냐. 돈쭐 내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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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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