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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철도망 '겹경사'…8호선 판교연장·위례신사선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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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노선도./사진제공=성남시



수도권 동남부 교통 지도를 바꿀 경기 성남시의 핵심 철도 숙원 사업들이 나란히 본궤도에 올랐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오르고, 위례신사선 건설 사업이 예타를 최종 통과하면서 성남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철도망 확충에 가속도가 붙었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약 4515억원을 투입해 모란차량기지에서 판교역까지 3.78km 구간을 연장한다.

8호선 연장 사업은 극적인 부활을 거쳤다. 앞서 시는 2020년 해당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추진했으나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2023년 자진 철회했다. 지난해 사전타당성조사를 다시 진행해 판교 제2·3테크노밸리와 백현마이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 등 굵직한 개발 수요를 촘촘히 반영했다. 그 결과 당초 0.76이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을 1.03으로 끌어올렸고, 지난 1월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 기재부 심의 문턱까지 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이 완료되면 모란에서 판교까지의 이동시간은 버스 기준 39분(지하철 24분)에서 단 6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최대 33분의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또한 수인분당선(모란역)과 신분당선·경강선·월곶~판교선(판교역)이 촘촘히 얽히는 환승 체계가 구축돼 수정·중원구 원도심과 판교 간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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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노선도./사진제공=성남시



이와 함께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권을 잇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도 같은 날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 교통분담금을 내고도 17년째 궤도교통망 없이 불편을 감내해야 했던 위례신도시 성남 지역 주민들의 오랜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사선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면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타를 진행 중인 '위례삼동선(위례중앙역~을지대~신구대~성남산업단지~광주 삼동역, 10.6km)' 사업의 경제성 및 정책성 평가에도 긍정적인 연쇄 효과가 미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성남 원도심에서 강남권으로 직결되는 철도 연계 축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사업의 당위성이 한층 부각됐기 때문이다.

신상진 시장은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은 판교와 성남 원도심을 잇는 핵심 철도축이 될 것"이라면서 "17년을 견딘 시민의 염원이 담긴 위례신사선 예타 통과를 계기로 성남 원도심의 교통 여건을 한층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나갈 계획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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