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검 제공 |
[파이낸셜뉴스]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20살 김소영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김씨가 과거에도 상습 절도를 저질렀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SBS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2024년 서울의 한 청소년센터에 다니며 센터 내 다른 수강생들 물건이 사라지는 절도사건에 휘말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김 씨가 다른 사람들의 지갑과 에어팟 등에 손을 댔다는 게 수강생들의 주장이다.
김 씨가 다닌 센터는 만 24살 이하 학교 밖 청년들을 상대로 학업 및 활동 지원을 하는 기관이었는데, 김 씨가 절도사건에 휘말리며 센터에서 퇴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그전에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도 절도 문제를 일으켜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심리 전문가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매체를 통해 "도벽도 하나의 통제 욕구"라며 "김 씨가 주변인들과 관계가 단절될 줄 알면서도 남의 물건을 습관적으로 훔쳤던 건 충동 통제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들을 자신의 주도권 아래 통제하고 이용하며 자존감을 높이려 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에서 40점 만점 중 25점을 받았는데, 범행의 반복성과 통제 욕구 성향 등도 결과에 반영됐을 거라는 설명이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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