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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인당 국민소득 3년째 3만6000달러대...대만·일본에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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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 생성형 AI 창작]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원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3년 연속 3만6000달러대에 머물며 대만과 일본에 추월당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GNI는 3만6855달러로 2024년보다 0.3%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5241만6000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4.6% 늘었으나, 연간 원·달러 환율이 4.3% 상승하면서 달러화 기준 증가율은 0%대에 그쳤다.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도 환율 변수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원화 기준 명목 GDP는 266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1조8727억달러를 기록하며 오히려 0.1% 감소했다.

국가별 비교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이다. 2025년 대만의 1인당 GNI는 4만585달러를 기록해 한국을 크게 앞질렀다. 일본 역시 기준년 개편 효과 등에 힘입어 3만8000달러 초반대를 기록하며 한국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대만은 정보기술(IT) 제조업 비중이 우리보다 3배 높아 반도체 호황 수혜를 크게 입었다”며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였던 우리나라는 일본에 추월당해 7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1.0%로 집계됐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정밀하게 계산하면 1.01%로,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0.97%)보다 소폭 상승했다. 4분기 성장률은 정부 소비와 건설 투자 실적이 추가 반영되면서 -0.3%에서 -0.2%로 상향 조정됐다.

대외 불확실성이 변수다. 김 부장은 1인당 GNI 4만달러 진입 시점을 2027년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란 사태 장기화 여부에 따라 국내 성장과 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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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요국 1인당 GNI 비교 - [자료= 한은 제공]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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