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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신장전통시장 '전주 철거' 시작…원도심 지중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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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27본 철거…얽힌 전선 사라진다
보행환경·도시미관 개선 기대
노컷뉴스

10일 오전 신장전통시장 일대에서 이현재 시장 및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주가 철거되고 있다.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는 원도심 미관 개선과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신장전통시장 인근 신평로 57 일대에서 전선 지중화 사업의 핵심 공정인 전주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철거 행사에 앞서 동부신협 문화센터에서는 지중화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시·도의원, 상인회,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장전통시장 주변 전선 지중화 사업은 공중 전선과 전신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원도심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2024년 8월 착공해 총사업비 약 60억 원(국비 10억 원·시비 20억 원·한국전력 16억 원·통신사 14억 원)을 투입해 공중 전력설비를 철거하고 지중 전력설비를 설치했다.

시는 이번 전주 철거를 시작으로 해당 구간의 전신주 24본과 통신주 3본을 철거하고, 3월까지 모든 가공선로 철거를 마무리해 사업을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전선과 보도 폭을 차지하던 전신주가 사라져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의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재 위험 감소와 도시 미관 개선을 통해 전통시장 이미지 제고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남한고등학교 주변 통학로(0.79㎞)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약 61억 원을 투입해 올해 4월 착공하고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 3단계 사업은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지중화 승인사업 공모에서 덕풍시장 인근(0.47㎞)과 남한중학교 통학로(0.54㎞)가 선정돼 약 1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7년 4월 착공, 202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원도심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지중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사업에는 총 1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전주 철거는 원도심을 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남은 공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향후 예정된 지중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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