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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땐 이란 20배 타격…국가 재건 불가능하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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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흐름 막으면 죽음·불·분노가 지배” 경고
유가 급등 속 강경 메시지…80달러대로 반락
호르무즈 사실상 마비…상선 통항 차질 지속
헤럴드경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 탑승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취재진들과 대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군사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흐름을 막는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지금까지보다 20배 더 강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쉽게 파괴될 수 있는 목표물을 제거해 이란이 국가로서 재건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죽음과 불, 분노가 그들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것은 미국이 중국과 호르무즈 해협을 크게 이용하는 다른 나라들에 주는 선물”이라며 “그들이 크게 고마워하는 제스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국제 유가 급등 상황을 의식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는 9일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80달러대로 내려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전략적 수송로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현재 해협은 공식적으로 봉쇄된 상태는 아니지만 사실상 통항이 크게 제한된 상황이다.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지난 2일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 다수 국가 상선들이 통항을 중단하거나 우회하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 등 이란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긴장이 계속되면서 해상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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