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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남광주특별시장 단일 후보에 이종욱…김선동 "통 큰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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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후보 사퇴·진보당 특별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 발표
이종욱 예비후보 "용인 삼성반도체 산단 호남 이전 추진"
노컷뉴스

진보당 이종욱 후보와 김선동 후보가 10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합의 배경을 밝히고 있다. 진보당 제공



진보당이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 단일 후보로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을 내세우기로 했다. 김선동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며 힘을 실으면서 진보당의 통합 특별시장 선거 전략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진보당 김선동 후보는 10일 이종욱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실력과 경륜을 쌓았지만 전남광주 통합의 새 시대와 호남의 전성기를 열 적임자는 이종욱 후보라고 판단했다"며 단일화 합의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공무원 재직 시절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건설을 총괄 감독하고 남도학숙 은평관 설립을 추진한 점을 언급했다. 또 남도학숙 학생 선발 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가정 형편 중심으로 바꾼 정책을 사례로 들며 "능력과 품성이 이미 검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남과 광주 10만 공직자와 10만 노동자의 마음을 모아 특별시를 번영의 길로 이끌 인물"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진보당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광주와 전남 당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이종욱 후보를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이종욱 후보는 "김선동 후보의 아름답고 대담한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전남도민과 광주시민의 뜻을 가슴에 새겨 호남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지역 균형 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핵심 내용은 용인에 추진 중인 삼성 반도체 산업단지를 호남으로 이전하자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수도권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집중하면 전력난과 생산 중단 위험이 커진다"며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호남이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또 "용인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에 송전탑을 세우는 계획은 지방을 희생시키는 구조"라며 "호남을 에너지 식민지로 만드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는 아직 착공되지 않아 지금이 이전을 논의할 마지막 기회"라며 정부와 여당에 토론회 개최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호남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게도 해당 구상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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