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국제유가 급락에…韓·日·대만 등 亞증시 반등

댓글0
닛케이 지수 3%·대만 자취안 2% 강세
국제유가 80달러선 되찾자 매수세 유입
트럼프 발언에도 이란 대응 불확실성 커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로 내려오자 10일(이하 현지시간 기준)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식 시장이 반등했다.

이데일리

10일 일본 도쿄에서 닛케이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는 행인.(사진= AFP)


이날 오후 12시 3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1% 오른 5493.98에 거래 중이다. 이날 5523.21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한때 5595.88까지 상승한 후 다시 550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슷한 시간대 도쿄증시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 상승한 5만4399.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5만3524.09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해 5만4694.89선까지 치솟았다.

오전 11시15분 기준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도 2.18% 오른 3만2810.48선을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돌연 이란에 대한 공격 중단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는 오는 11월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의식한 트럼프 대통령이 원유 가격과 주가 변동성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해외 단기 자금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세와 관련해 “전쟁은 거의 끝났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 매수를 촉발했다. 중동의 혼란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던 중 사태가 조기에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된 것이다. 중동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약해지면서 배럴당 120달러 가까이 급등했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80달러대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세계 각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해 주식시장을 급락시킨 뒤 태도를 누그러뜨리면서 시장이 반등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빠른 정책 전환 때문에 시장에서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하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도 비슷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는 주가 반등이 지속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야마구치 마사히로 SMBC신탁은행 투자조사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은 거의 끝났다’고 말했지만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중동의 혼란이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려워 적극적으로 상승 추세를 따라가는 매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연합뉴스텔레픽스, AI 큐브위성 영상 유럽 첫 수출
  • 세계일보KT&G, 신입사원 공개채용…오는 20일까지 모집
  • 아시아경제OK저축은행, 읏맨오픈 8월12일 개막…최윤 "모두의 축제"
  • 전자신문정관장 '기다림', '진짜 침향' 캠페인 나선다
  • 서울경제"이 월급 받고 어떻게 일하라고요"···역대 최저 찍었다는 '공시생', 해법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