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컴퓨팅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에서 온디바이스 AI로 구조적 전환을 맞이함에 따라,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제품 설계 방식도 소재의 혁신과 AI 연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에이수스(ASUS) 코리아는 10일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신규 젠북(Zenbook) 제품군과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소재 기술 혁신, 세랄루미늄(Ceraluminum)
에이수스가 공개한 핵심 기술인 세랄루미늄은 세라믹의 물리적 강도와 알루미늄의 경량성을 결합한 독자 소재다. 금속 가공 기술과 세라믹 공정을 통합해 물리적 마모와 스크래치에 대한 저항성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제품의 두께를 줄이면서도 외부 충격에 견디는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 소재는 젠북 전 라인업에 적용돼 하드웨어의 물리적 완성도를 높였다.
세분화된 제품 운영 및 AI 전략
에이수스는 사용자 요구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세 가지 핵심 체계로 재편했다. 먼저 젠북 듀오(Zenbook DUO)는 듀얼 스크린 설계를 통한 다중 작업 생산성 확보했다. 이어 젠북 S(Zenbook S)는 초슬림 디자인과 정교한 마감 기술 적용, 젠북 A(Zenbook A)는 휴대성과 전력 효율 기반의 장시간 사용성에 특화됐다.
AI PC 전략과 관련해 에이수스는 퀄컴, AMD, 인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실행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규격을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사용자의 작업 패턴을 학습하고 보조하는 지능형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 운영 및 서비스 대책
에이수스 코리아는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네 가지 핵심 운영 전략을 수립했다. 신기술의 우선 도입 온·오프라인 공급망 통합 사용자 관점의 기술 소통 서비스 인프라 강화를 통한 사후 지원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골자다. 특히 2026년까지 전체 비즈니스 규모를 30% 성장시키고, AI PC 카테고리 내에서 15%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구체적인 기술 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다음은 각 발표자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가장 먼저 발표자로 나선 피터 창 에이수스 글로벌 총괄은 글로벌 시장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에이수스는 현재 전 세계 윈도우 기반 노트북 시장 2위, 게이밍 노트북 시장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한국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핵심 시장이며, 소비자들의 강력한 선택 덕분에 선진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AI PC의 정의에 대해 "AI PC는 단순히 NPU를 탑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AI 경험을 제공해야 하며, 에이수스는 AI 퓨처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미래를 제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발표자는 잭 황 에이수스 코리아 한국 지사장이다. 잭 황 지사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에이수스 코리아는 한국의 똑똑하고 앞서가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의 한계와 장인 정신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포스 RTX 50 시리즈와 코파일럿+ PC 시장 점유율 1위를 선점했으며, 2026년 초 코파일럿 PC+ 성장률은 126%에 달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한국에서 A/S가 갖는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80개국 인터내셔널 워런티와 1회 무상 수리가 가능한 '퍼펙트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쿠팡 로켓 서비스를 통한 픽업 서비스는 물론, 15곳의 공식 서비스 센터와 전국 300여 곳의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라고 전달했다.
다음 발표자는 퀄컴코리아 마케팅 총괄 임준우 부사장이다. 임 부사장은 "2028년 이후에는 거의 모든 PC가 AI PC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제 AI는 컴퓨팅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되었다"라고 운을 띄었다. 그는 이어 "AI PC 선택의 핵심은 컴퓨팅 파워이며, 특히 광대역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제품 선택의 중대한 요소가 되고 있다"라며 "강력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통해 에이수스와 함께 강력한 AI PC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 발표자는 애니 리 에이수스 코리아 컨슈머 마케팅 담당 매니저로, 새로운 젠북 라인업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애니 리 매니저는 "젠북 라인업은 듀얼 스크린의 '듀오(Duo)', 초경량 프리미엄의 'S', 그리고 이동성과 내구성에 집중한 'A' 시리즈로 나뉜다"라며, "새로운 젠북 시리즈는 세랄루미늄(Ceraluminum)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모두 잡았으며, 뛰어난 성능과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신제품 젠북에 대한 Q&A가 이어졌다.
Q. RAM과 SSD 가격이 상당히 올랐는데 올해 한국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올해 같은 경우는 공급 측면에서도 제약들이 있을 것 같은데 에이수스 코리아 같은 경우는 시작점이 낮기 때문에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이수스 같은 경우는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맞춰 엔트리급부터 하이엔드급까지 상당히 많은 제품들을 갖추고 있는데 이러한 라인업 조정으로 가격 인상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했습니다.
Q. 스냅드래곤 기반에서 호환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퀄컴이나 에이수스 쪽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A. 퀄컴 CPU 장점을 잘 알고 있고 윈도우와의 협업도 계속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퀄컴의 장점을 봤기 때문에 퀄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쪽에는 5,000명의 R&D 인력과 1,000명에 달하는 AI 전문 인력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계속 개선해 나갈 겁니다.
Q. 셀랄루미늄은 어떤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는지?
A. 창립 당시부터 있던 디자인 센터가 있는데 이 중 CMF 부서라고 해서 컬러 마감 등 담당 전문 부서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 개발팀에 의해서 세랄루미늄 소재가 채택됐습니다. 세랄루미늄은 디자인이 뛰어난 것은 물론, 내구성도 강할뿐더러 젠북 디자인의 철학과 적합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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