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전통적 안전자산 지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새로운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는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액은 약 2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6일 약 19억달러 순유출 이후 흐름이 반전된 것이다.
반면 금 현물 ETF에서는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시장 분석 플랫폼 코베이시 레터(Kobeissi Letter)에 따르면, 미국 최대 금 ETF인 SPDR골드셰어즈(GLD)는 하루 동안 약 30억달러가 빠져나가며 2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일일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금 가격이 약 4.4% 급락한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유 자산 기준으로도 흐름 차이가 나타났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보유량은 약 4021BTC로 늘어난 반면, 금 현물 ETF 보유량은 약 140만 온스에서 62만 온스 수준으로 감소했다.
피델리티 디지털에셋(Fidelity Digital Assets)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카이퍼(Chris Kuiper)는 금이 2025년 약 65% 상승하며 역사적으로 강한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현재는 자산 순환 사이클의 후반 단계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과 금 모두 재정 적자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안전자산 수요를 계속 끌어들이고 있다며, 두 자산 간 순환 구조는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의 급등 이후 향후 2~3년 동안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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