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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실적 둔화 속 배당 정책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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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카드사 주주 배당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실적 둔화로 배당을 축소하며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실적 둔화에도 배당 확대에 나선 곳도 있다.

10일 각 사 공시자료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 가운데 신한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가 현금배당을 축소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현금배당 총액(2025 회계연도 결산 기준)을 2385억원으로 확정했다. 전년(2861억원)보다 16.6% 줄어든 규모다. 단, 배당성향은 50%를 유지했다. 이익이 줄었다는 의미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4767억원으로 전년(5721억원) 대비 16.7% 감소했다.

롯데카드도 배당금을 축소했다. 롯데카드는 총 배당액을 236억원으로 책정했다. 전년(387억원) 보다 약 절반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단, 배당성향은 지난 2023년도 20.80%, 2024년도 28.60%, 2025년 29.0%다. 롯데카드 역시 순이익이 2024년 1353억원에서 814억원으로 약 40% 가량 감소했다.

손익이 감소하지 않았음에도 배당을 줄인 곳도 있다. 현대카드는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배당금을 줄였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3503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1061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1544억원)보다 약 500억원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이 48.8%에서 30.0%로 자연스레 쪼그라들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 비율을 뜻한다.

한편, 실적 부진에도 배당을 유지하거나 확대한 곳도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현금배당 총액을 2988억원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6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3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줄어들었음에도 2년만에 2000억 규모의 배당을 재개한다. 자본 지표 및 연체율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다. 배당성향은 60.6%로 카드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도 배당금을 확대했다. 하나카드는 배당금을 30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우리카드는 294억원에서 299억원으로 확대했다.

카드사마다 배당 정책이 다른 것은 건전성 지표와 자본 여건이 다르고, 이익을 내부에 유보해야 할 필요성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배당정책이 회사 마다 다르기 때문에 배당 규모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신규 투자 계획 여부에 따라서도 배당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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