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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 기간 베이징만 방문...일정, 보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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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사전 준비팀 베이징 점검”
상하이 방문 가능성 거론됐지만
경호 부담 등에 수도 일정만 소화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예정된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수도 베이징에만 머무를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당초 상하이 방문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사흘에 불과한 촉박한 일정과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베이징 일정으로만 조정됐다는 설명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현지 시간)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베이징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측 사전 준비팀은 이를 위해 3월 초 베이징에 도착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현재 관련 협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방문할 주요 장소들은 이미 사전 점검을 마쳤고 관련 경호 계획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동안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까지 방문하는 일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중국 측이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를 일정에 포함시켜 경제 성장 성과와 개방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구상이었다. 하지만 일정이 촉박하고 경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베이징 단일 일정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매우 빠듯해 두 번째 도시 방문을 추가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일정 문제뿐 아니라 보안 역시 핵심 고려 요소”라며 “방문지를 늘리면 경호 부담이 커지고 이동 과정에서 물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양측이 베이징 방문만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11월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APEC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선전을 찾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번 방중 일정에서 무리하게 다른 도시 방문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확실히 중미 관계의 중요한 해(大年)로, 고위급 교류 일정(議程·아젠다)이 이미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며 “지금 필요한 일은 양국이 이를 위해 주도면밀한 준비를 하고,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며, 존재하는 이견을 관리하고, 불필요한 방해를 배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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