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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금융시장…코스피 6%대 반등·환율 25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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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국고채 금리 3.2%대로 내려
연합뉴스

코스피, 장초반 5%대 급등 5,500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조기 종식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9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책 기대감에 반락, 가격이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며 배럴당 80달러대로 복귀했다. 2026.3.10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흐름이 급변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1,500원에 육박했던 환율은 하루 새 급락해 장중 1,460원대로 내려왔다. 전날 6% 급락했던 코스피는 도로 반등해 전날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16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5.2원 내린 1,470.3원이다.

환율은 24.7원 하락한 1,470.8원에 출발했으며 장 초반 1,468.4원까지 내렸다. 이후 1,470원 안팎에서 등락 중이다.

환율은 전날 19.1원 오른 1,495.5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거래 장중에는 최고 1,499.2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주요국들의 유가 안정책 논의 소식에 유가가 급락하면서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급격히 하락했다. 주간 거래종가 대비 21.8원 내린 1,47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내려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라며 장기전 우려 불식에 나선 영향이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유가 급등에 대응해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조처를 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말한 이후 위험 자산 선호 심리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99.687까지 치솟았다가 간밤에 크게 내려 현재 98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연합뉴스

뉴스에 웃고...뉴스에 울고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국제 뉴스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286.28포인트(5.45%) 오른 5,538.15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51.54포인트(4.68%) 오른 1,153.82다. 2026.3.10 jjaeck9@yna.co.kr


전날 6% 급락했던 코스피도 반등해 하루 만에 5,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날보다 317.94포인트(6.05%) 오른 5,569.8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 직후 코스피 200선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에는 코스피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급등했던 공포지수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여겨지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날 14.51% 급등해 70선을 돌파했으나 이날은 7% 넘게 하락한 66.43이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천61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5천139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조3천834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9.11%)와 SK하이닉스[000660](+11.24%)는 1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005380](+6.11%), LG에너지솔루션(+2.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등 대부분 종목들이 오르고 있다.

전날 급등해 3.4%대로 올라섰던 국고채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2.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98%에 거래 중이다.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강세를 보이며 1억원대로 올라섰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현재 1.09% 오른 1억152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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