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1인당 국민소득 3만6855달러…고환율에 3년째 제자리(종합)

댓글0
3년 연속 3만6000달러대…12년째 3만달러 박스권
"환율 영향 베재하면 내년에 4만불 돌파"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0.2% 역성장
뉴시스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놓여 있다. 2025.02.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855달러로 3년째 3만6000달러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 여파로 달러 기준 국민소득이 전년 대비 0%대 증가에 그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 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GNI는 3만6855달러로 전년(3만6745달러) 대비 0.3%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5241만6000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4.6% 증가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원화 기준 266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어났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1조8727억달러로 전년 대비 0.1% 줄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1인당 국민소득 성장률은 원화를 기준으로 4.6%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지난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보다 수급 요인에 의해 원·달러 환율 상승률이 4.3%에 달한 것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지난 2014년(3만798달러) 처음 3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12년째 3만 달러대 박스권에 갇혀있다. 지난 2021년 3만7898만 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2022년 원화 가치 하락으로 3만5229달러로 떨어졌고, 이후 2023년 2.7% 반등해 3만6194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2024년 1.5%, 지난해 0.3% 증가율에 그치며 3년째 3만6000달러 수준에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한국의 1인당 GNI는 대만과 일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재까지 1인당 GNI를 발표하지 않은 국가들도 많기 때문에 한국이 전 세계에서 몇 위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김 부장은 "지난해 대만은 1인당 GNI가 4만585달러로 저희보다 1인당 GNI 수준이 높다. 대만은 IT 제조업 비중이 우리보다 3배 높고,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크게 입었다"며 "일본은 1인당 3만8000불 초반으로 계산되는데, 지난해 12월 경제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환율의 영향을 0으로 가정했을 때 한국의 1인당 GNI가 오는 2027년에는 4만 달러를 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장은 "2014년 3만불 달성 후 GNI 성장률이 4.4% 정도 된다"면서도 "다만 환율의 영향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 국민이 국내외에서 얻는 소득인 실질 GNI는 전기 대비 1.4% 증가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6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줄었지만 교역조건이 개선되며 실질 GDP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잠정) 성장률은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마찬가지로 1.0%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속보치(-0.3%)보다는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운송장비와 기계, 장비 등이 줄어 전기 대비 1.5% 줄었다. 건설업은 건물과 토목건설 모두 줄어 4.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지만, 금융 및 보험업, 의료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재화 소비가 줄었지만 서비스 소비가 늘며 민간 소비가 전기과 비교했을 때 0.3% 증가했다. 건강보험 급여비를 중심으로 한 정부 소비도 1.3% 많아졌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3.5%와 1.7%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와 기계 등이 줄며 1.7% 감소, 수입은 1.5% 줄었다.

실질 GDP에 해당 연도의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전기 대비 3.9% 성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6% 증가했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인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했다. 이는 수출입 등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물가지수다.

총저축률은 35.9%로 전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했고, 국내 총투자율은 28.5%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시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국금융신문경동나비엔, 초고화력·안전장치 '매직 인덕션' 강화
  • 뉴스핌BNK부산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및 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 실시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머니투데이새 주인 찾은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셀러 수수료 3~5% 책정
  • 이데일리하나캐피탈,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