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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모든 수단 준비했지만 비축유 방출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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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주요 7개국(G7) 국가들이 급등하는 글로벌 유가에 대응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을 향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축유 방출 결정은 유보했다.

9일(현지시각)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브뤼셀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화상회의 후 기자들에게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며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비축유 방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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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일러스트=로이터 뉴스핌]


이날 유가는 분쟁 확대 우려와 일부 주요 생산국의 감산 영향으로 2022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이 "대체로 완료됐다"고 밝힌 이후 오후 들어 반락,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G7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단계에서 비축유 방출을 하지 않기로 '광범위한 합의'가 있었다"며 "누군가 반대한 것은 아니고, 단지 시기 문제일 뿐"이라고 전했다. 최종 결정은 G7 정상들이 내릴 예정이다.

레스퀴르는 올해 G7 의장국으로서 현재 유럽과 미국 모두 공급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방 경제국들은 1970년대 오일 위기 이후 설립된 파리 소재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통해 전략적 석유 비축을 조율하고 있다.

G7 재무장관들은 공동 성명에서 "필요할 경우 비축유 방출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급을 지원하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럽 경제담당 집행위원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는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촉발할 구체적 조건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추가 논의는 화요일(10일) G7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바르트 데 베버르 벨기에 총리는 화상회의를 통해 에너지 가격 등 경쟁력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IEA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회원국들이 1억 8천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방출하며 역사상 최대 공동 방출을 조율했다.

현재 IEA 회원국들은 12억 배럴 이상의 공공 비상 석유 비축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6억 배럴의 산업용 비축유가 정부 의무 하에 관리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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