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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우크라 전쟁 끝내면 중동 사태에 도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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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전화 걸어 1시간 통화
이란·우크라이나·베네수엘라 문제 논의
트럼프 "푸틴, 이란 사태 건설적 역할 원해"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통화에서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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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면 중동 문제 해결에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중동 문제에서 매우 건설적 역할을 하길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긍정적인 통화였다”고 부연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이날 1시간 가량 전화에서 이란을 둘러싼 갈등 상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 베네수엘라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이란 사태의 신속한 정치적·외교적 해결을 겨냥한 ‘몇 가지 고려 사항들’을 언급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러·우 전쟁 평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번 전화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실무적이고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란에 중동 역내 미군 전함·항공기 등 표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8일 “이란과 러시아의 협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비밀도 아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축전을 보내 “모스크바는 테헤란에 변함없는 지지를 유지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이슬람 공화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이 무력 침략에 맞서 싸우는 이 시기에, 당신이 이 고위직을 수행하는 데에는 틀림없이 큰 용기와 헌신이 필요할 것”이라며 “나는 당신이 아버지의 업적을 훌륭히 계승하고 이란 국민을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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