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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략비축유 방출 전망에 상승세 둔화…WTI 4.2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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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인근에서 작동하는 오일 펌프잭이 보인다. 캘거리/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유가가 큰 폭 올랐지만 주요 7개국(G7)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87달러(4.26%) 상승한 배럴당 94.7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장중 한때 배럴당 119.48달러까지 치솟아 2022년 6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6.27달러(6.8%) 오른 배럴당 98.9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속에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고공행진 하고 있다. 수송 중단으로 저장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며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감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은 주요국이 협력해 석유 비축량 방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유가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G7 재무장관들이 온라인 회의를 열고 에너지 공급 문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0일 오전에는 에너지 담당 장관들이 화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국 측은 3억~4억 배럴의 방출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가격이 급락하면서 WTI가 배럴당 81.19달러까지 낮아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투는 거의 종결된 것으로 생각한다. 이란에는 해군도, 통신망도, 공군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 작전이 4~5주라는 초기 예상보다 크게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도 밝혔다. 원유가 팔린 반면 미국 주식과 국채 등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4월물 금은 전장 대비 55.0달러(1.1%) 하락한 온스당 51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가격 상승이 미국보다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에 역풍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가 유로와 엔 등에 대해 매수된 상황에서 달러 대체 투자처로 여겨지는 금 매도가 우세해졌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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