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年 1.2만명 뽑는 삼성 공채 시작…이재용 “채용 좀 더 할 수 있어”

댓글0
전자·바이오 등 17일까지 접수
내달 GSAT 거쳐 5월 최종 선발
이재용 회장, 일자리 확대 의지
“실적 크게 늘어 추가 채용 여력”
4대그룹 유일 70년간 공채 지속
서울경제

삼성그룹 관계사 18곳이 상반기 정기 공개 채용에 나선다. 이재용 회장이 공개적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 의지를 밝혔고 삼성전자(005930) 등 주요 기업이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역대급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예년보다 채용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삼성은 9일 “국내 투자 확대 노력을 지속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일부터 상반기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공채에 참여하는 관계사는 △삼성전자 △ 삼성물산(02826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 △삼성SDS △ 삼성화재(000810)삼성증권(016360) △삼성자산운용 △ 삼성중공업(010140)삼성E&A(028050)mp;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8곳이다.

정기 공채는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서를 접수하면 3월 직무적합성 평가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 뒤 5월 면접과 건강검진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소프트웨어(SW)와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GSAT를 치르지 않고 각각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상반기 공채는 이 회장이 지난달 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년 일자리·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 실시되는 채용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은 당시 “삼성전자의 영업 실적이 많이 늘고 있어 올해 좀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이고 삼성중공업과 삼성증권도 업황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대폭 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5년간 6만 명, 연평균 약 1만 2000명의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실적이 좋은 데다 이 회장의 공언도 있어 올해 채용 규모가 1만 20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위인 삼성그룹이 신입 채용 규모를 늘리면 SK와 현대차·LG그룹 등도 청년 채용에 적극 나서 최근 젊은층 구직난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경제

한편 삼성전자는 청년들의 구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70년째 그룹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 공채를 도입했고 현재는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의 공채는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예측 가능한 구직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은 공채뿐 아니라 취업 시장에서 차별을 없애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1993년 대졸 여성사원 신입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에는 지원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한 뒤 같은 조건을 지켜가고 있다. 나아가 △직급 통폐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 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또 글로벌 경기 부진 여파로 상당수 기업들이 신입 채용을 축소하는 상황에서도 삼성은 양질의 일자리를 대규모로 공급하며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그룹의 맏형 격인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20년 11만 3485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기준 12만 9524명으로 1만 6039명(14.1%) 늘었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24년 기준 1억 3000만 원, 지난해는 약 1억 5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연합뉴스텔레픽스, AI 큐브위성 영상 유럽 첫 수출
  • 조선비즈증권 영업 3개월 만에… 우리투자증권, 2분기 순익 159억원
  • 테크M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로 탈바꿈...12월 DDP서 개막
  • 노컷뉴스신한금융, MSCI ESG 평가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 전자신문정관장 '기다림', '진짜 침향' 캠페인 나선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