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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4세 등판·600억 수혈…코오롱티슈진, TG-C 상업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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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추진
코오롱으로부터 600억 유증…상업화 자금 확보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사내이사로…상업 의지 피력


이투데이

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옛 인보사)’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코오롱그룹 오너 4세인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을 코오롱티슈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주주총회에 상정됐고 동시에 코오롱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해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코오롱을 대상으로 약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 조달 목적을 운영자금 확보로 설명하며 TG-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와 상업화 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금은 올해와 내년 각각 300억원씩 투입될 예정이다. 임상 결과 확보 이후 허가 신청과 생산, 시장 진입 준비 등에 필요한 비용이 상당한 만큼 선제적인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TG-C는 과거 ‘인보사’로 알려진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인보사는 2019년 허가 과정에서 세포 성분이 허가 내용과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내 품목허가가 취소됐고 코오롱그룹 바이오 사업에도 큰 타격을 줬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임상을 중심으로 개발을 이어가며 치료제 개발을 지속해왔다.

현재 TG-C는 미국에서 임상 3상 투약을 마치고 품목허가 및 시판을 위한 단계에 들어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달 미국 임상 3상 환자 추적 관찰을 종료하고 데이터 분석에 돌입해 7월 중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코오롱티슈진은 2027년 1분기 FDA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하고 상업화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TG-C 상업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이 코오롱티슈진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그룹의 바이오 사업 관리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코오롱 바이오 계열사 경영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바이오 사업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티슈진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면서 TG-C 개발과 사업 전략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이 부회장 외에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경험을 갖춘 얀 반 아커 이스라엘 쉐바 메디컬센터 ARC 혁신 허브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로버트 유엔 리앙 미국 재생의료연합 이사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올리며 상업화 전략과 해외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성을 보강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와 자금 지원을 두고 코오롱이 바이오 사업 정상화에 다시 힘을 싣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인보사 사태 이후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 사업을 재정비해온 만큼 TG-C의 미국 시장 진출 여부가 향후 코오롱 바이오 사업의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상법 개정에 따라 독립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서 바이오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이사회에 영입했다”며 “바이오가 그룹의 핵심 미래 사업인 만큼 TG-C의 FDA 품목허가를 앞둔 시점에서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이규호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상민 기자 ( imfact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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