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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3선 도전 공식화..."낙동강 전선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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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거는 보수 명운 걸린 중대 선거"
"글로벌 허브도시 성과 이어 시민 행복도시 완성"
아주경제

박형준부산시장[사진=박연진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추천신청서를 접수하며 사실상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9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접수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며 출마 결심을 공개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글로벌 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부산 지역만의 지방선거가 아니라 보수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021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언급하며 “당시 보수가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거둔 승리는 무능 정권을 심판하는 동시에 정권 재창출의 결정적 교두보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더 어렵다”며 “이번 선거에서 부산마저 빼앗긴다면 대한민국은 연성 독재로 가는 길이 열리고 보수는 재기 불능의 상태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 정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박 시장은 "입으로는 웃으면서 손으로는 칼을 휘두르는 격"이라며 "입법 독재를 기반으로 사법부의 독립성을 해치고 헌정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지방 권력까지 독차지한다면 장기 집권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낙동강 전선이라는 마지막 배수진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거둔 구체적인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연속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취임 당시 3000억원 수준이었던 투자 유치 규모가 2025년 8조원으로 25배 이상 급증한 점과 전국 최고 수준의 고용률 상승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세계 최초 수소 트램(ButX) 기재부 적격성 심사 통과 등 지역의 숙원 사업들을 해결해온 점을 내세웠다.

박 시장은 "누구나 요리사가 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좋은 요리사가 될 수는 없다"며 "시장의 식견과 안목, 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열매를 제대로 수확하기 위해 다음 임기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선거 승리를 위한 핵심 열쇠로 '보수 대통합'을 제안했다. 그는 "보수의 통합과 경계의 확장이 승리의 유일한 길이며, 이 절대 명제 앞에서 다른 모든 것은 부차적"이라며 "이 순간부터 분열의 언어를 중단하고 통합의 언어를 합창하자"고 당내 결속을 호소했다.

이어 "저부터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앞장서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부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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