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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에 완전 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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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운데)가 2019년 5월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테헤란/AP연합뉴스


이란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새 지도자에 충성을 바치겠다며 결사옹위를 선언했다.

9일(현지 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모즈타바가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완전한 복종'을 맹세하고 새 최고지도자의 지시에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부친 하메네이가 28일 미·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뒤 줄곧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거론된 모즈타바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신정 체제를 떠받치는 무력 조직인 혁명수비대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친미 왕정을 축출한 혁명정부의 헌법에 따라 탄생했으며 정규군 조직과 별도로 존재한다. 정규군과 별도로 육·해·공군 조직을 보유하면서 이란군 전력의 대부분을 담당한다는 평가다.

차기 지도자 경쟁군으로 꼽혔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모즈타바 지지를 공식화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국영 TV 인터뷰에서 테헤란에서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전문가회의가 용기 있게 회의를 열었다면서 모즈타바가 부친 하메네이에게 훈련받았고 현재 상황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또 새 최고지도자 탄생 뒤 첫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영방송 IRIB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란이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도 아래 점령지를 향해 첫 미사일 공격을 했다"면서 '당신의 명령에 따라, 사이이드(세예드의 아랍어 표기) 모즈타바'라는 문구가 적힌 미사일 사진도 공개했다. 사이이드(세예드)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임을 나타내는 칭호다.

이란의 주요 대리 세력으로 꼽히는 예멘 후티 반군도 텔레그램에 발표한 성명에서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 선출을 환영했다. 후티는 성명을 통해 모즈타바의 선출을 '이슬람 혁명의 새로운 승리'라고 평가하며 이란 지도부와 국민에게 축하를 건넸다. 현재 후티 반군은 홍해 항로를 봉쇄하며 서방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후티는 현재 세계 주요 무역 항로인 홍해의 길목을 틀어쥐고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홍해는 후티가 상선과 유조선을 상대로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해온 지역이다.

[이투데이/임하은 기자 ( he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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