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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부동산 투데이] 가덕도 품은 대우건설, 국책사업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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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6년 3월 9일 건설·부동산 시장은 치솟는 공사비로 인한 정비사업 갈등과 주택 시장의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맞물려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오랜 표류를 겪었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을 확정 지으며 대형 국책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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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치솟는 공사비 어쩌나…재건축·재개발 곳곳 '파열음'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장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철근 등 주요 건설 자재비가 크게 올랐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각종 규제로 공사 기간까지 늘어나며 시공사와 조합 간의 마찰이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시공사는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으나, 조합원들은 가구당 수억원에 달하는 추가 분담금을 감당해야 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주요 정비사업장에서도 공사비 협상이 결렬되며 시공사 선정을 유찰시키거나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안전진단 완화 등 각종 정비사업 규제를 풀었음에도 치솟은 공사비가 사업성을 떨어뜨려 정책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향후 도심 내 신규 아파트 공급 일정이 줄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 가덕도 품은 대우건설…2035년 개항 가능할까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두 차례 단독 응찰했던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부지조성공사의 수의계약 대상자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조달청의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를 통과한 뒤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공식 회신했습니다. 사업 규모는 약 10조7000억원입니다. 수의계약 체결을 위한 핵심 행정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신공항 건설이 다시 추진력을 얻을 전망입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35년 말 개항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해 말 우선 시공분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축적해 온 대형 토목 및 해양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국책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또 조기 착공 기반 마련을 위해 공동 참여사들과 합동 사무실을 개설하고 사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향후 해상 매립지 지반 안정성 확보와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개항의 실질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저세상 전셋값"…'얼죽신' 양극화 뚜렷

올해 부동산 시장은 매매가보다 전세가 상승이 더 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서울 집값이 4.2%, 수도권이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 상승률은 서울 4.7%, 수도권 3.8%로 예상돼 집값 상승률을 크게 웃돌 전망입니다. 전세 매물 감소와 전세의 월세 전환 현상이 겹치면서 임차 시장의 주거비 부담이 빠르게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출 한도 제한과 규제지역 확대 등 전방위적인 규제를 쏟아냈음에도 불안 심리가 확산되며 오히려 집값 상승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수도권에서는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지방, 아파트와 비아파트, 신축과 구축, 상급지와 하급지 사이의 가격 격차가 넘을 수 없는 성벽처럼 견고해지며 주택 시장의 양극화 구조가 한층 뚜렷하게 고착화되는 추세입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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