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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최고정보책임자 긴급회의…"증시 변동성 대비 전산 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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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금융감독원이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증권사 전산 시스템 안정성 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9일 오후 이종오 디지털·IT 부문 부원장보 주재로 주요 증권사 최고정보책임자(CIO)와 금융투자협회·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 IT 담당 임원이 참석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중동 상황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매수·매도 주문이 급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산 장애를 예방하고 주식 거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선 거래량 급증에 대비해 전자금융 인프라의 가용성과 처리 용량 확보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CPU·메모리·스토리지 등 전산 자원을 긴급 증설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시세 조회, 주문 접수 및 체결 등 핵심 서비스에 대한 부하 테스트와 성능 점검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최근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이상 징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비상 대응 체계가 작동하도록 재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전산 장애 발생 시에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함께 장애 발생 사실과 대체 주문 수단을 즉시 안내해 투자자 거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리스크 등 시장 불안 상황을 노린 디도스(DDoS) 공격이나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전자금융 거래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본격 가동한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취약점과 대응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는 등 사이버 침해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종오 부원장보는 “증시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 주문 집중에 따른 전산 장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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