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 전과 있음에도 생활고로 재차 범행
서울 강남구 일대 빈집에서 2인조 절도범 일당이 훔친 현금과 미국 달러. 강남경찰서 제공. |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일대 주택가의 빈집에 침입해 1억원대 금품을 훔친 2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50대)와 B씨(4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아파트와 빌라를 돌며 거주자가 집을 비운 틈을 노려 베란다 방범창을 훼손한 뒤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확인된 피해자는 4명으로, 피해 규모는 약 1억2000만원 상당이다. 피해 물품으로는 현금과 상품권, 명품 시계·반지·가방 등이 있었으며, 이들은 돈이되는 물품이면 미국 달러, 홍콩 달러, 일본 엔화를 가리지 않고 챙겼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전후 수차례 옷을 갈아입고 현금만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전기를 이용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고속도로 톨게이트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이 이용한 차량을 특정했다. 이후 경기 성남시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잠복 수사를 벌여 지난달 27일 이들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절취한 귀중품 대부분과 커터칼, 무전기 등 범행 도구도 압수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채무와 생활고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같은 수법의 절도 전력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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