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노무현 정신으로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6·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 정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행보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았다.
봉하마을을 찾은 정 후보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와 분향, 묵념을 했다. 권 여사는 정 후보의 저서 ‘성수동’에 대해 덕담과 격려를 전했고, 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과 시민 참여의 정치를 서울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정 후보는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소도 찾았다. 그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후 방명록에 “시대를 앞선 통찰 김대중 정신으로 서울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썼다.
첫 일정을 이곳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대를 앞선 통찰로 정보기술(IT)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셨다”며 “인공지능(AI) 대변혁기에 김 전 대통령의 시대를 앞선 정신을 이어받아 이제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당내 경선에서 다른 후보들의 견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서 선거라는 것은 공정한 룰에 의해서 진행이 돼야 한다”며 “당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정원오TV’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정원오의 ‘시민주권 서울’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6·3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SNS(소셜미디어)에 ‘정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언급하면서 단숨에 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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