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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 반등했지만…비용 상승에 이익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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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매출 전년 대비 2.46%↑
이익률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1.14%P↓
헤럴드경제

지난해 4분기 소상공인 매출이 연말 특수와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정호원 기자]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지난해 4분기 소상공인 매출이 연말 특수와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가파르게 상승한 운영 비용이 발목을 잡으면서,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이익률은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91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6%, 전분기 대비로는 7.81%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지출의 상승 폭이 매출 증가세를 웃돌았다는 점이다. 평균 지출은 3759만 원으로 전년 대비 3.29%, 전분기 대비 9.44% 급증했다. 매출이 늘어난 만큼 나가는 돈도 많아지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사업장당 평균 이익은 1156만 원으로 전분기 대비 2.82%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6% 감소했다. 특히 이익률은 23.5%를 기록하며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모두 1.14%포인트(P) 하락해 경영 효율성이 악화했다.

▶‘두쫀쿠’ 열풍에 웃은 외식업…숙박·여행은 고전 = 업종별로는 외식업 내 베이커리/디저트(+9.5%)와 양식(+3.6%) 등이 전기 대비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베이커리/디저트 업종의 매출 상승은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대유행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5.7%)과 개인 서비스업(+3.0%)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숙박 및 여행서비스업(-3.2%)과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7.1%)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통업은 전문유통(+9.2%)의 상승세가 두드러 졌지만 종합유통(-5.2%)은 전기 대비 감소했다.

▶연체 금액 9분기 만에 첫 감소 =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금액은 1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감소하며, 2023년 3분기 리포트 발행 이후 9분기 만에 처음으로 꺾였다. 다만 저축은행(5.4%)과 기타(11.6%) 업권의 연체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분기 기준 국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729조2000억원이다. 은행업권 대출 잔액은 433조3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0.1% 감소했으며, 비은행업권은 295조9000억원으로 1.0% 증가했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4분기 소비 트렌드가 매출 반등을 이끌었지만, 급증한 운영비로 인해 소상공인의 실속은 줄어든 상황”이라며 “연체 금액 감소는 고무적이지만, 대출 보유 사업장의 14%에 달하는 폐업 리스크 관리가 향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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