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호범 SKT CPO(가운데)가 MWC26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AI 규제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T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차호범 SK텔레콤 CPO(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가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파편화가 심화되면서 각국 규제 체계 간의 충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균형 잡힌 거버넌스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9일 SKT에 따르면 차호범 CPO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6에서 열린 ‘AI 거버넌스는 냉전으로 향하고 있는가?’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각국의 서로 다른 AI 규제 환경을 국가 간 대립으로 단순화하지 말고, 기술 혁신과 사회적 수용성 사이의 ‘협상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차 CPO는 AI 거버넌스를 단순한 규제 준수의 문제가 아닌, 기업이 기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설계 원칙’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는 “규제와 혁신을 대립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신뢰(Trust)와 안전(Safety), 혁신(Innovation)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균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차 CPO가 제시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의 선제적 구축 ▲프라이버시 및 보안 설계 내재화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 강화 ▲글로벌 거버넌스 간 상호운용성 확보 등입니다.
그는 기업이 거버넌스 분절로 인한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실행력을 확보할 때 비로소 진정한 시장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차 CPO는 SKT의 실전 사례를 언급하며 현장감 있는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SKT는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 ▲사람에 의한 감독 ▲사전 AI 거버넌스 검토 프로세스 등을 도입한 ‘신뢰 기반 AI 운영모델’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4년 발표한 ‘T.H.E. AI’ 원칙을 중심으로 거버넌스 포털 운영 및 ‘Good AI’ 캠페인을 전개하며 투명성을 확보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차호범 CPO는 “AI의 미래는 단순히 가장 빠르게 혁신하는 기업이 아니라, 가장 큰 규모로 신뢰를 확보하는 기업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책임 있는 AI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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