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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치솟자 경찰이 기름값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동 사태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값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 석유사업법 위반 사범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단속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중동 사태 관련 국가들의 주한대사관, 대사관 관저 등에 대한 경비도 강화한다. 관련 시설 주변에는 기동대 경력을 추가 배치하고, 순찰 횟수도 확대한다. 박 청장은 "관련 시설이나 국가 주요 인사의 경호 등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중동사태와 관련한 혐오범죄, 가짜뉴스에 대해선 집중 모니터링에 나선다. 현재까지 범죄와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삭제·차단 필요성 있는 게시물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
오는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컴백공연 티컷 발매와 관련해선 범죄행위 3건을 수사 중이다. 티켓 판매 주관사인 놀유니버스는 발매 과정에서 매크로 의심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청장은 "매크로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해 주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하면 공범이 될 수 있고 개인정보만 탈취해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티켓을 판매한다고 돈을 달라고 하는 건 거의 사기"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대리 티케팅, 허위·조작 티켓 판매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날까지 110여건의 게시물을 발견해 삭제·차단 요청을 했다.
공연일에는 최대 26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기동대와 일선 경찰서 인력 등 4800명을 현장 투입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다른 집회와 달리 시민 안전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과도할 정도로 많은 경력을 투입해도 될 것 같다"며 "충분히 배치해 시민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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