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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9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중동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 전개 양상과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중동 상황 장기화 우려와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맞물리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국제유가(WTI 선물)는 지난 6일 12.7% 급등한 데 이어 9일 오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날 천연가스(TTF Gas)와 금 가격도 각각 5.2%, 1.8% 상승했다.
주요국 증시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6일 기준 미국 S&P500 지수는 1.3%, 나스닥 지수는 1.6% 하락했다. 유럽(Stoxx) 지수와 영국(FTSE100) 지수도 각각 1.0%, 1.2% 내렸다. 채권시장에서는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앞으로 '중동상황 점검 TF'를 중심으로 상황 전개 양상에 따른 금융·경제 영향을 자세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현재 금리와 원화 환율이 중동 리스크로 인해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인다”며 “필요시 적절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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