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충격 여파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한 지난 8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유가 급등으로 정부가 최고가격 지정을 검토하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이틀 연속 주춤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97.7원으로 전날보다 3.9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920.1원으로 2.3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47.4원으로 전날보다 1.7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1969.5원으로 2.3원 상승했다.
최근 하루 수십 원씩 오르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이틀째 크게 둔화한 것으로, 정부의 엄중 경고에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 변동이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는 이날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9시 기준 기준 전장 대비 18.4% 오른 배럴당 107.53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한때 111달러선까지 올랐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6.5% 오른 배럴당 108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 역시 한때 배럴당 111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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