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02월28일 08시3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침습형 뇌·컴퓨터인터페이스(BCI)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지브레인은 성장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 지브레인은 올해 주력 제품 핀어레이의 국내와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 지브레인은 또 다른 주력 제품 핀스팀의 경우 기술 이전도 꾀한다. 지브레인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도 신청할 예정이다.
지브레인 주력 제품 개발 및 상업화 계획. (이미지=지브레인) |
핀어레이 국내외 진출, 핀스팀 기술이전 투트랙 전략 추진
지브레인은 지브레인은 2024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핀어레이의 임상시험을 올해 1분기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은 수술이 필요한 뇌전증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 사용된 핀어레이 전극은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뇌파계와 유선으로 연결된다.
뇌전증 수술 전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핀어레이는 머리카락 두께의 5분의1 이하인 초박막·초유연 전극으로 설계돼 뇌 피질의 복잡한 곡면을 정밀하게 커버할 수 있다.
김병관 지브레인 공동대표는 "핀어레이 관련 국내와 미국 진출(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관련 절차를 올해 2분기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브레인은 핀스팀의 임상시험도 연내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핀스팀은 BCI용 완전 삽입형으로 핀어레이와 달리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병관 대표는 "핀어레이와 핀스팀의 경우 투트랙 전략을 전개한다"며 "핀어레이의 경우 국내와 미국 진출을, 핀스팀은 기술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핀어레이와 핀스팀의 경우 공략 대상이 뇌전증과 뇌심부자극술(DBS) 등의 뇌 관련 수술이 가능한 대형병원"이라며 "올해가 국내외 진출 원년의 해로 공략 대상이 경쟁 제품인 콜택과 대형 병원으로 명확한 만큼 빠른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브레인은 국내의 경우 10대 대형병원과 미국의 경우 대형주의 대형병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브레인은 파트너사와 함께 국내외 진출을 추진한다. 핀어레이와 핀스팀의 경우 경쟁 제품과 비교해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고 지브레인은 설명했다. 일례로 핀어레이의 경우 경쟁제품의 콘택(Cortac)와 비교해 곡면 밀착·고해상도 신호 등 다수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핀스팀의 기술이전도 파킨슨병 DBS 관련 시장에 메드트로닉과 에보트, 보스턴사이언스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지브레인은 핀어레이 관련 100평 규모의 생산 시설(ISO 10000 Class MEMS)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글로벌 인체삽입형 신경 자극기 관련 기업이 6000억원 규모에 인수된 사례가 있다"며 "핀스팀은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이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위한 기술성 평가 올해 신청
지브레인의 침습형 BCI 의료기기 개발은 단순히 수준 높은 뇌파신호 획득을 넘어서 만성 신경계 질환 치료와 뇌파신호를 이용한 외부기기 제어 등을 목표로 한다. 지브레인이 치료를 목표로 하는 질환으로 뇌전증을 비롯해 파킨슨병과 뇌졸중 재활, 이명 등이 꼽힌다.
외부기기 제어용 BCI 응용으로는 모바일 기기 제어, 로봇 조작 등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팔이나 다리 등에 의수나 의족을 했을 때 뇌파를 이용해 조작이 가능한 셈이다.
지브레인은 올해 매출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브레인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도 추진한다. 지브레인은 올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그는 "BCI는 확장성이 매우 크다. BCI는 국내 벤처기업이 헤게모니를 가져올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라며 "인공지능(AI) 변곡점이 챗GPT가 됐듯이 BCI는 전기자극으로 특정 정보를 사람에게 인식할 수 있기 하는 정보의 주입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BCI는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정상 범주의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면 범용화될 수 있다"며 "AI시대가 도래했듯이 BCI시대도 피할 수 없는 물결처럼 도래할 것으로 지브레인은 차근차근 BCI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BCI로 파생되는 산업 역시 뉴럴링크를 필두로 한 미국에 독점될 가능성이 높아 기반 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BCI 사업은 많은 자금과 시간이 요구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민간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