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상인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동사의 업황 및 실적 개선 흐름은 올해 연중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5000원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기존점 성장률이 지난 2025년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낮은 기저와 함께 1월과 2월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플러스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동사가 최근까지 중대형 점포 중심으로 신규 출점 전략을 이어갔던 점을 고려하면 이는 고무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의 업황 및 실적 개선 흐름은 올해 연중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에 대한 근거로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속 점유율 확대, 외국인 매출 성장, 비수도권 점포 매출 회복 등 세 가지를 제시한다"며 "먼저, 지난 1년여간 편의점 업계의 점포 구조조정이 하위 사업자를 중심으로 지속돼 왔으나, 동사의 M/S는 오히려 지속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라서 전방업황 회복 시 동사에 가장 큰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작년 한해 외국인 소비로 추정되는 해외 카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급증했는데, 아직까지 전체 매출 내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지난 2025년 4분기부터 중국인 단체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이 시행되는 등 국내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일상 체험 소비채널 측면에서 외국인 관련 매출은 지속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현재의 고환율 및 세계 각국의 지정학적 불안 등을 고려할 때 과거 대비 해외여행보다 국내 여행 소비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 팬데믹 시기 동사의 비수도권 매출이 성장했던 경험을 반추하고, 현재 비수도권 점포 수가 51%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 시 충분한 업사이드 모멘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에는 유통업종 내에서 유독 백화점이 주목받았던 업태였다"며 "올해도 여전히 인바운드와 부의 효과를 중심으로 백화점 업종이 계속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지금부터는 편의점으로 서서히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올해는 동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와 더불어 부산 물류센터 투자 종료 후에는 배당 확대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므로, 실적과 주주환원이 함께 견인했던 백화점의 최근 주가 레벨업을 감안한다면, 향후 동사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되는 데다, 현재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레벨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투데이/심영주 기자 ( szuu0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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