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영공 발사체 요격 후, 사고 발생으로 인한 조치
에미레이트항공, 7일 인천~두바이 운항 잠정 중단
대한항공, 15일까지 전면 결항 환불·일정변경 안내
에미레이트항공, 7일 인천~두바이 운항 잠정 중단
대한항공, 15일까지 전면 결항 환불·일정변경 안내
해당 여객기는 지난달 28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해 1일 밤 승객을 태우고 두바이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중동 사태로 인해 항공편이 결항되며 인천공항에 계류하게 됐다. 사진 | 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파 등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의 운영이 또다시 일시 중단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항공사들의 두바이 노선 하늘길이 막히며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 당국은 자국 영공에서 발사체를 요격한 뒤 발생한 파편 사고를 이유로 두바이 국제공항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승객과 공항 관계자, 항공사 승무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두바이 공항은 UAE 군용기가 보호하는 안전 공역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이착륙을 허용하고 있다. 이용 가능한 비행 통로가 크게 줄어들면서 공항 내 심각한 병목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일부 항공사들은 공역이 완전히 개방될 때까지 해당 노선 이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두바이를 허브 공항으로 사용하는 에미레이트항공은 직격탄을 맞았다. 에미레이트항공은 7일 인천~두바이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운항을 멈췄다가 이달 6일 일부 노선을 재개했으나, 영공 제한이 지속되면서 전체 운항 규모를 60% 수준으로 대폭 축소했다.
에미레이트항공 관계자는 “두바이를 경유하는 고객은 환승 항공편이 실제로 운영되는 경우에만 탑승이 가능하다”며 “현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운항 스케줄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항공사도 대응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두바이 공항 당국으로부터 운항 금지 통보를 받음에 따라, 인천~두바이 노선의 운항 중단 기한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했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기간 노선을 전면 결항 처리하고, 예약 승객들에게 환불 및 일정 변경 절차를 개별 안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5일 이후의 운항 재개 여부는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blesso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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