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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우위' 속뜻?…"오른 만큼 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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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탯뷰]
부동산(Realty), 통계(Stat)로 더 꼼꼼히 봅니다(View)


1. 매물 더 나온다고?…수요자 "더 지켜볼게"
2. 추웠던 1월 오피스 시장, 올해는 온기?
3. "아파트 너무 비싸"…오피스텔로 향하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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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더 나온다고?…수요자 "더 지켜볼게"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다가오면서 다급해진 집주인들이 매물을 토해내고 있는데요. 정작 수요자들은 느긋하게 시장을 지켜보는 분위기예요. 지난주보다 이번 주 관망세가 더 짙어지면서 매수우위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어요.

KB부동산이 발표한 '2026년 3월 1주 전국아파트시장동향(2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67.9로 직전 주(2월23일) 73.4보다 5.5포인트 떨어졌어요. 이 지수는 2월 첫째 주부터 4주 연속 내림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조금 더 들여다볼까요?

매수우위지수는 공인중개사사무소 표본 설문조사로 집계해요. 매주 100을 기준으로 '매수자 많음' 답변 비중은 더하고(+), '매도자 많음' 비중 답변은 빼서(-) 구한답니다. 지난주는 '매수자 많음' 응답이 12.7%였고, '매도자 많음' 응답이 44.8%였대요.

이번 주 지수는 작년 9월 셋째주(15일 기준, 67)이후 가장 낮습니다. 당시는 6·27대책(가계부채 관리) 이후 50.2(8월4일)까지 떨어졌던 이 지수가 9·7 주택공급대책 무렵 다시 오르기 시작하던 때네요. 95.5(10월13일)까지 올랐던 이 지수는 10·15 대책 이후 70~80대를 횡보했는데요. 연말부터 오르기 시작해 올해 1월 넷째주(26일, 99.3)까지 올랐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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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서울 아파트 매수 우위 지수 추이/자료=KB부동산 제공


권역별 변동 추이를 살피면 강남권 매수세 유입이 더 약해요. 강남 11개구의 경우 지난주 70.5에서 이번 주 64.7로 5.8포인트 내렸어요. 강북 14개구 또한 같은 기간 76.6에서 71.5로 5.1포인트 떨어졌네요.

수도권 지역도 매수자 우위 시장을 향하고 있어요. 경기는 지난주 47.5에서 42.4로 5.1포인트 하락했고요. 인천도 36.4에서 31.5로 4.9포인트 내렸네요. 서울 포함 수도권 지역 매수우위지수는 53.6에서 5.2포인트 하락한 48.4를 기록했어요.

설 연휴가 지나면서 관망세가 더 짙어졌대요. KB부동산은 "강남구의 경우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나 그동안 오른 금액 대비 가격이 크게 내리진 않아 매수 수요가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하는 가격 차가 벌어지면서 거래 성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

추웠던 1월 오피스 시장, 올해는 온기?

올해 1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2조원에 가까운 1조9000억여원을 기록했어요. 오피스 시장에서 통상 1월은 거래 공백이 나타나는 시기로 분류돼요. 1월 거래 규모가 1조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네요.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1조9127억원, 거래건수는 135건이에요. 직전월인 지난해 12월(2조520억원, 169건)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는 6.8%, 거래건수는 20.1% 줄었어요. 수치상 감소하긴 했지만 직전월과 비교해 거래 규모는 거의 유사해요.

개별 거래를 살피면 1월 가장 큰 규모 거래는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으로 3300억원에 매매가 성사됐어요. 이어 마포구 동교동 '롯데호텔 L7 홍대'가 2650억원, 중구 저동2가 '서울백병원'이 1700억원에 거래되면서 뒤를 이었어요.

통상적으로 1월은 연말 성사된 거래의 잔금 납입이 마무리된 이후 신규 거래가 본격화하기 전 구간으로 직전월보다 거래 규모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요.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온기가 도는 모습이에요.

최근 5년간 1월 거래 규모를 살피면 2021년 2조2000억원, 2022년 2조4688억원에서 2023년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4952억원으로 급감했어요. 이후 2024년 8856억원, 2025년 6063억원으로 3년 연속 1조원을 넘지 못했죠. 올해는 3년 만에 2조원에 가까운 1조원 후반대를 기록하게 됐어요.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1월은 통상 거래 공백이 나타나는 시기이나 올해는 1조원대 후반 거래 규모를 거두며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이라며 "최근 대내외 여러 이슈로 인해 투자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거래 열기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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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너무 비싸"…오피스텔로 향하는 눈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으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에요. 아파트 대체재를 찾는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면서 서울 대형 면적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KB부동산이 발표한 '2026년 2월 KB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어요.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요.

권역별 변동률을 살피면 마포·서대문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이 0.09%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어요. 영등포·양천·관악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0.08%로 뒤를 이었고요. 강남·강동구 일대 대형 면적 오피스텔 가격이 오른 동남권도 0.07%를 기록했네요.

면적별 변동률을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요. 0.30%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요. 60㎡ 초과~85㎡ 이하 중대형이 0.15%, 40~60㎡ 중형이 0.14%로 뒤를 이었네요.

임대수익률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87%로 전년 동월 대비 0.15%포인트 올랐어요. 2월 기준 최근 5년간 임대수익률 추이를 살피면 △2022년 4.30% △2023년 4.40% △2024년 4.56% △2025년 4.73%로 오름세에요.

KB부동산은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아파트 대체재를 찾는 주거 수요가 오피스텔로 유입되면서 서울 오피스텔 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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