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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50만원 넘었다…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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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앞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원룸 매물이 표시돼있다. / 연합뉴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5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규제 정책이 강화되고 전세 대출 규제, 입주 물량 감소 등이 겹치면서 전세 매물이 줄고,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50만4000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파트 월세 가격 지수도 104.59로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증부 월세(반전세)를 포함하면 올해 들어 월세 비율은 전체 임대차 계약의 절반을 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분석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3월 6일까지 신고된 신규 임대차 계약 1만9313건 중 월세 계약은 1만33건으로, 전체의 52%였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신규 계약 중 월세는 47.1%였다.

지난해 대출 규제로 1주택자 전세 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낮아지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돼 전세금을 마련할 여력이 제한되면서 월세를 택한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전세를 공급하던 갭투자 매물이 줄었고, 올해 들어서는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 다주택 처분을 유도하는 정책을 내놓은 것도 전세 공급 감소와 월세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월세화 현상은 근본적으로 전세사기로 전세 제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함께 오르는 상향 동조화로 인해 반전세가 늘어나고 전세 공급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또 돈을 전세로 묶어두기보다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식으로 인식이 바뀐 것도 월세시장을 키우는 한 축”이라고 말했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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