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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쏠림 심화" SKY도 정원 못 채웠다…신입생 61명 미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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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고려대 41개 학과서 결원 발생
의대 정원 확대 영향…문·이과 통합하는 2028년 이후 더 늘 수도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SKY' 대학에서도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 일부 정원이 채워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합격자가 다른 대학 의학계열에 중복 합격한 뒤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2025학년도 신입생 미충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SKY 3개 대학에서는 총 41개 학과에서 61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이는 2020학년도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당시에는 14개 학과에서 21명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는데, 5년 사이 학과 수와 인원 모두 약 세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대학별로는 고려대의 미충원 규모가 가장 컸다. 총 25개 학과에서 43명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이 가운데 자연계열이 18개 학과 29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대 역시 12개 학과에서 13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6년 동안 가장 많은 수준이다.

반면 연세대는 미충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개 학과에서 5명이 채워지지 않았는데, 이는 2024학년도(10개 학과·18명)보다 감소한 수치다.

연세대의 경우 자연계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으로 시험이 추가로 실시되면서, 모집 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선발된 점이 미충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계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현상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2028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형 대입 체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SKY 대학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과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는 자연계열 중심으로 미충원이 나타나고 있지만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에서는 인문계열 학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에 지역의사제 도입과 의대 정원 확대, 의대 선호 현상, 학령인구 감소까지 겹치면 SKY에서도 결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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