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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물가 충격' 재현하나…'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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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5.1% 급증
5개월 만에 2배↑…중동 사태 영향 더 클 수도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물가 충격이 다시 나타남과 동시에 이번 전쟁 여파는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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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8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중이던 1998년(7.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월별로 들여다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1·2월 각각 3.8%에서 3월 4.2%로 4%대로 올라섰다. 이후 △4월 4.8% △5월 5.3% △6월 6.0% △7월 6.3%로 빠르게 뛰었다. 2월 24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5개월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동시에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2022년 3월 31.6%, 4월 34.8%, 5월 35.0%, 6월 39.9%, 7월 35.2%로 고공행진을 벌였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를 하면서 세계적으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당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ℓ당 2100원을 넘어섰다.

석유류 물가는 조금만 움직여도 전체 물가에 큰 영향을 준다. 당시 석유류는 전체 물가를 1.32∼1.74%포인트(발표 당시 가중치 기준) 끌어올렸다. 석유류 가격 상승이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이 4∼6%대가 아니라 2∼4%대에 그쳤을 것이라는 의미다.

정부는 물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물가 충격은 우크라전 때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크라전과 달리 이번 사태로 한국 수입 원유의 약 7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를 들여오는 길목이 막혔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29.6원 오른 1807.1원으로, 2022년 8월 12일(1805.9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1800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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