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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쉴드 오브 아메리카스' 창설…마블 드라마 '쉴드' 본 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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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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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쉴드 오브 아메리카스' 기구 창설을 위한 정상 회의에 참석해 카메라를 내려다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마약 카르텔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미주 협력 기구 ‘쉴드 오브 아메리카스(미주 방패)’ 창설을 제안했다.

일각에서는 1기 집권 시절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듯 ‘우주군’을 창설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에는 마블 드라마 시리즈 ‘쉴드(S.H.I.E.L.D)’의 이름을 따 국제 기구를 창설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 남부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보수 지도자들을 초청해 새로운 지역 안보 기구 창설을 촉구했다. ‘미주 방패’를 만들어 마약 카르텔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지난 5일 전격 경질된 크리스티 놈 전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 기구의 특사가 됐다.

그는 미국과 함께 마약 카르텔에 맞서려면 각국이 자국 군사력을 동원해야 한다면서 언제든 돕겠다고 밝혔다. 지역 군사력을 동원해 마약 카르텔의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모임에 역내 주요국인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등은 빠졌다. 멕시코는 초대 받지 못했고, 브라질과 콜롬비아는 초대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다.

대신 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 나이브 부켈레(엘살바도르), 다니엘 노보아(에콰도르)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미국이 에콰도르에서 무장 카르텔 두 곳에 대한 공동 작전을 벌인지 수일 뒤 개최됐다.

트럼프는 모인 정상들에게 “(마약 카르텔이라는) 이 적들을 물리치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의 군사력을 풀어버리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군사력을 활용해야 한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군사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 카르텔 연합’ 출범을 선언하는 문구가 써진 곳 아래에서 자신이 가운데를 차지한 가운데 이들 정상과 단체사진도 찍었다.

이 자리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도 참석했다.

특사가 된 놈은 새 기구가 “무엇이 가능한지 다른 세상에 알리는 강력한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들에게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줄 것이라면서 어떤 문제라도 자신과 상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쉴드 오브 아메리카스’가 아울러 쿠바 정권 교체에도 동원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쿠바가 막다른 길에 와 있으며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말까지 쿠바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협력할 ‘내부자’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대쿠바 강경책 설계자는 쿠바계인 루비오 국무장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마약 카르텔 대응이 미진하다고 비판했다.

멕시코가 마약 밀매 폭력의 진원지이고, 현재 카르텔이 지배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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