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 일대에서 열린 2026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41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6.03.07. yes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제41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석자들은 '빛의 혁명을 완수하라'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내란의 어둠을 넘어 빛의 저항으로 내란 수괴를 탄핵했다"며 "여성들은 매서운 겨울부터 따듯한 봄이 움트기까지 123일 동안 돌봄과 연대의 민주주의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내란 종식과 더불어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 모든 사람이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연된 여성, 성평등 의제들을 우리 사회의 중심 과제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단에는 최말자씨도 올랐다. 최씨는 61년 전 성폭행범의 혀를 깨물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지난해 9월 재심에서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씨는 "당장 내일이 변하지 않는다고 가만히 기다릴 순 없다"며 "우리 후손들은 더 나은 사회, 삶을 위해서 우리는 물 한 방울, 한 방울일지라도 움직여야 세상의 변화가 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고 말했다.
또 "여성 피해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싸우고 계신 활동가 덕택으로 세상은 바뀌고 있다"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좋아지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도 "그동안 대한민국이 이뤄온 성평등은 분명 여성들의 목소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성별과 세대를 넘어 많은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 일대에서 열린 2026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41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3.07. yesphoto@newsis.com |
한편 젠더폭력해결페미니스트연대도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0주기를 추모했다.
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은 "강남역은 단지 한 여성의 죽음으로만 기억되지 않고 각성과 결집, 행동을 상징하는 역사"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지금도 어디선가 혼자 폭력을 견딜 누군가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전하기 위해 모였다"며 "모이면 힘이 되고 세상을 바꿀수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집중행동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0주기인 5월 17일까지 연서명을 진행한 뒤 여성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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