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과 동맹 관계에 있는 러시아가 이란 측에 미국 군사 정보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란이 러시아가 제공한 정보로 중동 내 미군 기지 타격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가능성도 나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러시아는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판하면서도 외교적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가 분쟁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6일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란에 미 군함과 항공기 등 미군 자산의 위치정보를 알려줬다"고 전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정보인지 완전히 확인되진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상당히 포괄적인 노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뒤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외교 시설 등을 겨냥한 바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표적 탐지 능력이 떨어진 이란이 러시아가 제공한 정보로 타격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이 문제를 두고 논의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현지시간 6일)>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란 해군을 완전히 괴멸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역시 이란으로부터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만 답했는데,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힌지시간 5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란은 자체 생산한 공격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기술도 공유하는 등 양국은 협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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