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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60%대 고공행진 지지율…외신은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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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관계 전문 외신 ‘더 디플로맷’
안정적 지지율 단순 허니문 효과 아냐
대통령직 ‘성과 기반 계약’으로 재정의
중도층도 ‘일 중심’ 통치 방식 높게 평가
서울경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해외 언론이 ‘정책 일관성’과 ‘거래형 외교’, ‘급진적 소통’을 비롯해 ‘서번트(섬김·공복) 리더십’ 등 네 가지 축을 기반으로 국민 지지를 받고 있더고 분석했다.

국제 관계 전문 온라인 외신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은 6일자 온라인 판에 <새로운 유형의 대통령 이재명… 국민들도 지지> 제목으로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이와 같은 네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해당 언론은 이 대통령의 60% 수준을 유지중인 안정적인 지지율에 대해 단순한 허니문 효과만으로 볼 수 없다며 행정 중심의 국정 운영 방식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가로 확장 ‘정책 일관성(policy consis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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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로맷은 대표적인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유지 요소로 정책 추진의 일관성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이미 행정 경험을 통해 정치적 브랜드를 형성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를 인용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기간 공약 이행률이 90% 중후반대에 달했다는 점을 전했다.

디플로맷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재정 위기를 돌파한 경험이 정치적 상징성을 강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전임 시정에서 발생한 약 5000억 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 상환 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 한 뒤 부채 상환을 추진했던 과정들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복지 정책 접근 방식에서도 남다른 행정력이 돋보였다는 점을 부각했다. 세금 인상이나 채무 확대 대신 행정 낭비를 줄이고 예산 누수를 막는 방식으로 복지 재원을 마련한 행정 효율성이 이 대통령의 복지 정책 기반이라고 전했다.

해당 언론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일화도 소개하며 불법 계곡 점유 시설을 철거하는 한편 환자 안전과 의료 투명성 강화를 위해 수술실 CCTV 설치를 추진하는 등의 이해관계 충돌이 불가피한 정책에도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강한 추진력과 정책 방향이 국가 단위 정책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집권초 경기 부양을 위해 국민 1인당 25만 원 규모의 민생소비쿠폰 지급을 설명했다. 강한 반발과 반대 논리에도 지급 결과 지역 내 화폐 승수 효과를 크게 높이며 ‘재정 중립적 성장’이라는 논리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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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밖의 능력 ‘거래형 외교(transactional diplomacy)’
특히 외교 분야에 대해 ‘예상 밖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한국 외교가 전통적으로 가치 외교나 동맹 중심 외교에 무게를 뒀던 것과 달리 이 대통령은 경제·안보 실익 중심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관련해 최근 주요 정상 외교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산업 협력과 공급망 협력, 방산 협력 등을 핵심 의제로 제시하며 실질적인 경제 성과 도출에 초점을 맞춘 ‘실용적 접근 방식’에서 외교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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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직접 게시·국무회의 생중계 ‘급진적 소통(radical communication)’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전임자들과 확연한 차별화된 요소가 있다고 정리했다. 디플로맷은 이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장 시절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해 정책 추진 상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시민과 직접 소통해 왔다고 전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이러한 방식은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일부 국무회의를 공개하고 정책 추진 상황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설명하는 등 정책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식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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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일꾼·용병 ‘서번트 리더십(servant-leader philosophy)’
해당 언론은 성남시장 시절 이 대통령이 시장 집무실을 최상층에서 2층으로 옮기고 시민에게 공간을 개방하는 등 서번트 리더십도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의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실제 대선 이전부터 그는 대통령이라는 지위 자체가 아니라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을 국민의 ‘일꾼’ 또는 ‘용병’에 비유하며 겸손한 태도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게 디플로맷의 논리였다. 이런 과정에서 중도 유권자들조차 ‘일 중심’ 통치 방식을 높게 평가해 지지율이 올랐다는 분석이었다.

결국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은 정치적 메시지보다 행정 성과를 중심에 두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디플로맷은 분석했다. 여기에 해당 언론은 대통령의 역할을 국민 의지에 대한 높은 책임성을 지닌 공복(servant)·‘성과 기반 계약(high-performance contract)’으로 재정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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