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금전을 받고 남의 집에 대신 테러를 저질러주는 ‘보복 대행’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이른바 ‘동탄 보복 테러 사건’ 피의자 2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께 화성 동탄신도시 한 아파트 4층 세대 현관문에 붉은색 래커칠 및 본드칠을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 세대 내에 거주하는 사람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담긴 유인물 30여 장을 현장 곳곳에 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출안내 문자메시지를 받고 소액 대출을 받아오던 중 보복 대행 가담 권유를 받아 범행에 나섰다고 진술했다. A씨는 현금 70만원을 이체받은 뒤 범행도구를 준비해 동탄으로 이동, 범행 후 달아났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미뤄볼 때 그의 상선이 최근의 보복 대행 사건의 상선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2일과 24일 각각 화성 동탄신도시와 군포시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보복 대행 사건을 벌인 20대들이 잇달아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상선의 지시를 받고 가상화폐를 받는 대가로 범행했다”고 공통된 진술을 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총 3건의 보복 대행 사건을 살펴본 결과 피의자들이 범행 지시를 받은 텔레그램 대화방이 모두 같은 것으로 보고,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