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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유출' 쿠팡, 실적 최악 구간 지났지만…"소비심리·유가 변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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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 쿠팡
4분기 매출·EBITDA 컨센서스 하회
개인정보 유출 영향에 커머스 성장률 둔화
12월~1월 저점 이후 거래액 반등 흐름
“유가 급등 시 소비 둔화 가능성은 변수”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핵심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이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며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과 소비 심리 변화가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이데일리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사진(사진=뉴스1)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88억35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 3% 하회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2억6700만달러로 컨센서스 대비 36%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다. 소비자 신뢰가 일시적으로 약화되면서 국내 핵심 커머스 앱인 쿠팡과 쿠팡이츠의 거래액 성장률이 기대보다 둔화됐다.

특히 쿠팡의 핵심 사업인 프로덕터 커머스(Product Commerce) 부문 성장률은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 3분기 18%에서 4분기 12%로 낮아졌다. 대만 유통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 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의 적자 확대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회사 측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성장률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 사이를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2025년 12월 이후 매출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최근에는 부정적 흐름이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2026년 1분기 매출 성장률은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 5~10%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 역시 국내 핵심 커머스 앱의 거래액 흐름이 최악의 구간은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거시 환경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 소비자심리지수는 2026년 2월 112.1포인트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과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 유가가 급격히 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유가가 추가로 급등한다면 인플레이션과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쿠팡 주가는 약 19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 29달러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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